금빛 모래사장에서
在金色的沙滩上
해가 막 바다 위에 떠올랐습니다. 금빛 모래사장에서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조가비를줍고 있습니다. 그 아이의 뒤에는 한 줄 작디작은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.
太阳刚冒出海面。在金色的沙滩上,有个身穿天蓝色连衣裙的小姑娘在拾贝壳。她的身后留下一串小小的脚印。
한 젊은 화가가 화판을 메고 해변에 와서 웃으면서 소녀에게 물었습니다. “애야, 뭐 좋은 것은 주었니?” 소녀는 해맑고 큰 눈동자를 반짝이며, 작은 두손을 뻗어서 막 주운 조가비를 들어 화가에게 보여주었습니다.
一位青年画家背着画夹来到海滩上,他笑着问小姑娘:“小朋友,拾到了什么好东西?”小姑娘闪着明亮的大眼睛,伸出一双小手,把刚拾到的贝壳给画家看。
화가는 웃었습니다. 그는 옷과 신발을벗고, 먼 곳의 바위섬을 가리키며 소녀에게 말했습니다. “저쪽의 조가비는 더 예쁠 거야. 물건을 좀 봐주겠니, 가서 주워 올 테니까, 어때?” 소녀는 고개를끄덕이고, 옷과 화판을 곁에 두었습니다. 그 소녀는화가가 바위섬을 향해 헤엄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.
画家笑了笑。他脱下衣服和鞋子,指着远处的礁石对小姑娘说:“那儿的贝壳更好看。你帮我看着东西,我去给你捡,好不好?”小姑娘点点头,把衣服和画夹放在身旁,她望着画家游向礁石。
해가 점점 높이 솟아오르자, 소녀의 이마에는송알송알 땀방울이 맺히고, 눈에는 초조한 기색이 나타났습니다.
太阳越升越高,小姑娘额头上沁出了细细的汗珠,眼睛里露出焦急的神情。
어떤맘씨 좋은 아저씨가 다가와 소녀에게 말했습니다. ”어리석긴. 뜨거운 햇살 때문에 다 타겠구나. 집에 돌아가념, 물건은 여기에다 두고, 내가보고 있으마.”
一个好心的叔叔走过来说:“傻孩子,火热的太阳会把你晒坏的。你回家吧,东西搁在这,我给你看着。”
소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. “아저씨에게 약속했으니, 아저씨가 돌아오기를 꼭 기다려야 해요.”
小姑娘摇了摇头,说:“我答应了叔叔,就一定得等他回来。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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